외환거래가 여전히 침체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전날종가 수준으로 다시 밀리고있다.
10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90전 높은 1110.30원에 거래를 시작, 한동안 1109원대후반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점차 달러매물에 밀리며 1109.40원까지 떨어졌다가 11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0전 높은 1109.50원을 나타내고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수급이 균형상태에 가깝지만 여전히 공급이 약간 넘치는 모습”이라며 “11일이 휴일이어서 대부분 은행들이 어느 한쪽으로 움직이길 꺼리고있고 거래도 한산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의 외국인 주식매수자금 1800억원 가운데 일부가 외환시장에 나왔으나 수입결제수요에 의해 무난히 흡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11시현재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46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 27억원 순매도를 기록, 순매수규모가 19억원에 그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