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악재반영..매수로 상향- 삼성

  • 등록 2002-06-12 오전 9:09:13

    수정 2002-06-12 오전 9:09:13

[edaily 김세형기자] 삼성증권은 12일 호텔신라(08770)에 대해 급격한 주가하락으로 이미 실적악화 우려 등 악재가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 강성빈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 3월15일 1만2400원을 최고가로 지금까지 40% 하락, 종합주가지수 수익률보다 36% 하회했다"며 "▲월드컵 대행사인 바이롬의 일부 국내 특급호텔에 대한 예약 취소와 ▲시장 예상보다 나쁠 것으로 전망되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급락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실적은 예상보다 취약한 면세점 부문과 약 20% 상승한 인건비 부담을 반영, 매출액 및 주당순이익을 각각 7%, 38% 하향조정하지만 급락에 따라 주가는 이미 2분기 및 2002년중 모든 악재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또 "최근 허태학 대표이사가 에버랜드 대표이사를 사임함에 따라 향후 호텔신라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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