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APEC 참석..주변4국 정상과 연쇄회담

-`북핵 해법`, `자유무역협정` 등 현안논의-
-`싱가포르`도 방문, 19일 출국..24일 귀국-
  • 등록 2003-10-18 오후 3:31:13

    수정 2003-10-18 오후 3:31:13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정상회의`의 초점은 `북핵 문제`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모아진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 중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비롯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조율한다. ◇주변 4강과 북핵 평화적 해법 논의 노 대통령은 이들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2차 6자회담`의 조기 개최와 구체적인 성과를 얻기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특히 20일로 예정된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선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에 따른 후속방안, 경제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두 정상간의 우의를 확인하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이라크 파병에 대한 후속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국은 두 정상의 회담 내용을 합의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실무차원에서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외교무대에서 첫 대면이 되는 만큼 그동안 소원했던 양국관계를 보다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핵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일 FTA협상 연내 착수 합의 노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일본간에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실무협상단` 연내 출범을 합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APEC 회담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간 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을 연내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수석은 이를 위해 "한·일 양국간 정부 단위 실무협상단을 연내에 출범시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 채택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협상이 시작되면 2005년까지는 한·일FTA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방문, FTA 등 경제협력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싱가포르 공화국 나단 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통해 나단 대통령 예방 및 고촉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과 지역정세,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역투자 증진과 FTA 추진문제를 구체화하고 역내 경제중심으로서의 연계협력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를 펼친다. ◇기업 CEO와 세일즈 외교 노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와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선다. 노 대통령은 20일로 예정된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등 APEC 참석국가의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개혁과 개방에 대한 우리정부의 정책기조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대한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APEC과 연계된 △APEC 최고경영자 서미트 △APEC 기업자문위원회인 (ABAC) △태평양경제협의회(PBEC)등 주요 민간회의에 참석, 역내 무역 및 투자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국내기업인 14명이 참석한다. 권 수석은 "주요 일정 가운데는 제너럴 모터스, 마이크로 소프트, 휴렛팩커드와 같은 유수기업의 저명한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면서 "이번 방콕 APEC은 상당히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권 수석은 그동안 경제위주로 운영됐던 APEC이 이번 방콕회담을 계기로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포괄하는 그런 협력체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방콕 APEC의 의제는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과 반 테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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