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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민주당 사람들의 큰 문제는 사법이 공정성을 담당하는 기관이 아닌 정권·권력의 도구 수단 또는 정치 무기라고 본인들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 법에 대한 그런 관념을 자기들도 갖고 있으면서 ‘자기들 수사하는 건 정치보복’이라고 가는 것”이라며 “자유주의적 마인드가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이걸 정치보복이라고 하는데 사실 법원에선 ‘일부 소명 안 된 게 있으나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해선 혐의가 소명됐다’고 얘기했다”며 거듭 민주당의 정치공세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밌는 건 성남시장이 바뀌자 자료들을 빼가지 못하게 문서마다 공무원 개인 암호를 걸어놨다. 압수수색이 들어와도 빼내가질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이게 딱 이재명 스타일이다. 감사원이 ‘불법 사안이 있었다’고 감사원에 의뢰한 건데 그분까지 가려면 증거를 찾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의원은 성남시장 시절 당시 자연녹지지역이었던 한국식품연구원 부지(현 옹벽아파트)를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한 뒤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 상향했다. 이 과정에서 2006년 성남시장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김인섭 씨가 2015년 1월 ‘아시아디벨로퍼’에 공교롭게 입사하면서 의혹의 눈길을 키웠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은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백현동·대장동 의혹·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에 대해 총 169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여야가 선거 후 본격적인 공방에 들어간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