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삼성전자 실적발표·EU택소노미 관련주 주목"

키움증권 보고서
그린 택소노미에 원전·플랜트·건술주 긍정적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시행…기업공시 봐야
삼성·LG 이익 추정치 하향세…잠정실적 유의
  • 등록 2022-07-07 오전 8:02:20

    수정 2022-07-07 오전 8:02:2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그린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 법안 통과에 따른 관련주 흐름이 주목된다. 삼성전자(005930) 등 실적 발표도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7일 국내 증시가 과도한 주가 급락과 밸류에이션 하락(코스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 0.91배)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환율 급등세 진정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는 전일 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의 대중 관세 인하 보류 우려 등으로 일부 시총 상위주를 제외한 대형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는 7월 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인상은 시장에서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6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역시 75bp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의사록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위험을 지적함과 동시에,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는 13일 6월 소비자물가(헤드라인 컨센 8.8%, 전월 8.6%)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시장에서는 75bp가 아닌 100bp 인상을 반영, 그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수요 부진으로 인한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락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지속 △경제의 여러 채널로 확산되고 있는 연준의 긴축 시그널 등을 감안 시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국내 원전, 플랜트, 건설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유럽의회에서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녹색에너지로 분류하는 그린 택소노미 법안이 가결되면서다. 시장 안정화 조치의 일환으로 오늘부터 시행되는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가 시행되는 만큼 장중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공시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한 연구원은 “최근 서버, IT(정보기술) 기기 등 전방 수요 부진으로 IT 주들의 이익 추정치 하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들의 잠정실적 결과가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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