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명품입덕기]'명품 대명사' 샤넬 클러치 백 '저장~'

양·염소가죽 '보이 샤넬' 클러치 백 100만원에
각종 코스튬 주얼리는 50만원 아래
  • 등록 2018-07-07 오전 8:00:00

    수정 2018-07-07 오전 8:00:00

보이 샤넬 염소가죽 클러치 백. (사진=샤넬)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해외 고급 브랜드가 여럿 있지만, 샤넬은 루이비통·에르메스 등과 함께 프랑스의 격(格)이 다른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입점 조건도 까다로워 백화점 내 매장도 전국에 8곳 뿐이다.

처음 이 연재를 기획했을 당시 샤넬의 ‘입문용’ 아이템을 찾아보던 중 ‘WOC’(Wallet On the Chain) 지갑과 ‘그랜드 샤핑’ 핸드백이 눈에 띄었다. ‘입문용이니 얼마나 하겠어’란 생각으로 가격을 검색해보니 WOC 지갑은 200만원, 그랜드 샤핑 핸드백은 300만원이 훌쩍 넘었다. ‘샤넬 가방 하나 사려고 적금까지 든다’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깨달았다.

하지만 어디에나 틈은 있는 법. 수백, 수천만원짜리 샤넬 가방들 가운데 100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보이 샤넬 클러치 백’이 그 주인공이다.

‘보이 샤넬’은 샤넬의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이 그녀의 연인 보이 카펠의 권총주머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제품군이다. 샤넬의 클래식 제품군과 달리 디자인이 좀 더 현대적이다.

부드러운 청록색 염소 가죽과 은회색 루테늄 장식이 달린 이 클러치는 국내 소비자가 기준 97만7000원. 면세점 가격이 통상 20% 정도 저렴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80만원 이하에도 살 수 있다.

보이 샤넬 양가죽 클러치 백 (사진=샤넬)
양가죽 클러치 백은 염소 가죽 제품보다 두 배 가량 크게 제작됐다. 분홍색 양가죽에 금색 금속 장식이 달렸다. 소비자 가격은 129만8000원이다. 면세점에서 구입할 경우 100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샤넬 제품을 소유할 수 있다.

샤넬하면 흔히 ‘2.55 핸드백’이나 ‘N˚5(넘버 파이브) 향수’, ‘리틀 블랙 드레스’를 떠올린다. 그런데 샤넬이 세계 최초로 만든 상품이 있다. 바로 지난 1924년 출시한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rly)다.

코스튬 주얼리는 모조 보석을 사용한 액세서리를 말한다. 샤넬 이전엔 모조 소재 액세서리에 대한 비난이 있어 진짜 보석으로 만든 ‘파인 주얼리’(Fine Jewerly)만 팔리던 시대였다.

샤넬 클립온 이어링 (사진=샤넬)
샤넬은 지금까지도 매 계절 독특한 디자인의 코스튬 주얼리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 봄·여름엔 주로 배의 닻이나 방향키 등 바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각종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모조 보석을 사용한 액세서리라고 해서 저렴하게 느낄 수 있지만, 디자인에 따라 500만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귀걸이나 브로치는 저렴한 축에 속한다. 닻 모양 안에 샤넬 로고를 넣은 금속 귀걸이가 40만원 대다. 또 모조 진주와 큐빅 등으로 장식한 각종 브로치는 50만원 대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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