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정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19일 현대로템을 다룬 ‘밋밋한 1분기 실적? 오히려 더 좋아!’ 제목의 보고서에서 12개월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7.1% 상향 조정했다. KT 전차의 납품 스케줄과 추정 단가를 반영한 수익 추정치 조정, 무위험 수익률과 영구 성장률의 대용치로 사용하는 통안채 1년물 및 국고채 30년물 금리의 변화 등을 반영한 결과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 국내 생산해 납품할 320대와 폴란드 PGZ측이 담당할 현지생산 500대 등 총 820대로 구성된 2차 계약도 성사될 전망”이라며 “루마니아 등도 K2전차 도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후속 수주에도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역대 최대 수주잔고는 중장기 실적 성장 이끌 것이고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간 패권경쟁 등 국가 간 지정학적 분쟁으로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밀유도무기 수요는 향후에도 증가할 전망으로 추가 해외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산(103140), 세아제강(306200) 등을 다룬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이 9.0%의 수익률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한 주(4월 17~21일)간 총 169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427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