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500 기업 5곳중 2곳은 소프트웨어를 인도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봄베이의 Khozem Merchant가 보도했다고 CNNfn이 2일 전했다.
인도의 Nasscom(National Association of Software and Service companies)은 올 3월까지 소프트웨어 수출액이 전년도 대비 57%상승한 1715억 루피(미화 40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하고, 내년도에는 미화 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996년과 1999년 사이 인도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Y2K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25억 달러에 이르며, 이 분야 성공으로 서구 회사들이 자신의 IT 구조를 설계하는 파트너로 인도 회사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천 500 회사 중 185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들이 비용절감 이익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인도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을 선정하고 있다고 드왕 메타 Nasscom 사장은 말하고,
"인도의 Y2K 전문기술이 새 고객을 얻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인터넷 회사인 Rediff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Silverline이 나스닥과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이외에도 20개의 인도 IT 회사들이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IT 기술자들에게 할당된 비자의 상한선을 올리도록 의회를 설득하고 있으며 독일과 영국, 아일랜드도 최근 들어 자국의 소프트웨어 전문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인도에 도움을 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Nasscom은 국내 IT 산업의 계속된 성장이 열악한 통신기반 때문에 제약받을 수 있다고 인도 정부에 경고하고 있다. 인도는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필요한 주파수 대역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