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동부증권은 17일 제일모직에 대해 공모가는 바닥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미래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조윤호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공모가 5만3000원은 미래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제일모직의 현재가치로 판단된다”며 “미래가치가 반영되는 시가총액은 공모가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제일모직의 미래가치 즉, 지주사로의 전환, 바이오로직스의 성장, 용인 부지 개발이 반영되면서 시가총액은 공모가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며 “삼성SDS의 전례에서처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수급적인 환경과 맞물리면서 주가 급등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래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