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토크]③대한민국 기초과학의 심장 IBS

중·장기 집단 연구 및 대형연구 수행위해 2011년 설립
글로벌 석학으로 26개 연구단 구성..신진 육성도 박차
세계 10대 연구기관 도약 중..미래 성장 원동력 기대
  • 등록 2016-12-19 오전 6:30:00

    수정 2016-12-19 오전 9:49:1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그간 응용과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졌던 기초과학 분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핵심 기관이다.

인류사회에 유용한 기초과학지식을 창출하고, 순수한 과학적 호기심에 의한 중·장기 집단 연구 및 대형연구 수행을 위해 2011년 11월 설립됐다.세계적인 석학을 연구단장으로 선정하고, 그들이 스스로 제안한 창의적인 연구 주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IBS의 기본적인 운영 방침이다.

현재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KT연수원을 임시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내에 본원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기공식을 가졌다.

IBS는 2017년 11월까지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으로 구성된 본원 1단계 건립을 마치고, 2018년부터 도룡동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IBS 본원은 26만㎡, 연면적 11만 3000㎡ 규모로 1~2단계에 걸쳐 진행돼 2021년 최종 완공한 예정이다.

본원에는 연구에 최적화된 연구동(dry lab)과 실험동(wet lab), 동물실험동과 연구협력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우수 과학자의 유치·육성, 글로벌 연구협력체제 강화, 중이온가속기의 성공적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본격 진행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BS는 2011년 11월 설립 이래 현재까지 모두 26개의 연구단을 선정·운영 중에 있으며, 세계적 과학자 유치 및 ‘Young Scientist(YS)펠로십’ 등을 통한 신진연구자 육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등 세계 굴지의 연구기관들과 협약(MOU)을 맺고,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 학술행사인 IBS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연구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IBS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과학벨트의 핵심기관으로서 창조적 지식 창출에 앞장서 과학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두철 IBS 원장은 “우수한 과학자들이 자율적인 연구 환경에서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때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다”면서 “기초과학연구원이 앞으로 기초과학분야 세계 10대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향후 100년 이상 우리나라의 성장 원동력으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지난 6월 30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도룡거점지구(엑스포 과학공원 내)에서 홍남기 미래부 1차관, 김두철 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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