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학선기자] 9일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사들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전까지 마땅한 변수가 없어 국채선물이 전날의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밤 미국 국채수익률이 부진한 고용지표 여진으로 3.7%대로 진입한 점이 강세심리를 북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3조5000억원 규모의 통안채 정기입찰이 예정돼있지만, 이번 주 만기물량이 4조14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미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재정증권 2조원 입찰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을 통해서도 최근의 풍부한 유동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국고채3년-콜 스프레드가 80bp까지 축소될 수 있다며 금리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금환수와 배당금 부담이 있지만, 월말에나 가서야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당장 채권시장에 큰 부담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랐다.
그러나 절대레벨에 대한 부담과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강세시도를 지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감도 나왔다.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는 보수적 전략이 유효하다는 지적.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한맥선물)
4.6%를 공략하는 시도가 나타나면 국채선물은 109.4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109.50선을 시도하는 강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적극적 매수 가담은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나왔다.
1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9.10과 109.30이다. 2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9와 109.40이다.
◆국채선물 순매수미결제 추이
(자료=국민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한맥선물 = 시장의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경제지표의 발표도 금통위까지 공백을 주어 시장은 다분히 미시장과 연동된 심리적 측면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일도 추가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레인지는 109.30~109.50이 예상된다. 또한 차익물량 출회 가능성과 금리 4.60%에 대한 하향시도를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부은선물 = 국채선물은 만기를 맞아 큰 외부 충격이 아닐 경우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물 금리가 조정을보여 4.70%근처라면 만기를 생각해서 매수에 진입해도 괜찮을 듯. 오늘은 어제 공략 실패한 109.30을 지지선으로 삼느냐가 매매의 관건이며 109.30이 지지선이 된다면 109.40초반까지 노려볼 만 함.
◇국민선물 = 금일 채권시장은 국고3년-통안 1년 스프레드 추가 하락 여지, 시기 상조인 월말세수 부담과 통안채 입찰에 의한 풍부한 유동성 재 확인 가능성 등에 영향받아 추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표금리가 4.60%"로 다가갈수록, "4.50%"대 진입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충돌할 것으로 보여, 금리 추가 하락 시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
◇삼성선물 = 금리가 반등하기 매우 힘든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콜 스프레드의 추가적인 축소가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반등시 매수"가 얼핏 바람직해 보이나, 시장은 그러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주거래 범위 109.20~109.40.
◇현대선물 = 여전히 레벨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하는 시장 심리도 만만치 않아 보이므로 장초반 갭업시 섣부른 추격매수 보다는 단기 강세에 대한 조정 타이밍을 매수기회로 삼는 보수적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 같다. 한마디로 점진적인 제한적 강세장에 대한 베팅이 적절할 것 같다. 주거래 범위 109.15~1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