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전망)여유부리던 매수세 급해지나

  • 등록 2005-06-14 오전 8:47:38

    수정 2005-06-14 오전 8:47:38

[edaily 최현석기자] 달러가치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달러가치 상승은 유로권 불안으로 촉발됐다. 유로/달러는 1.1달러대를 향한 하락세를 지속하며 9개월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유로 약세를 애써 외면하던 달러/엔은 전날 1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을 빌미로 달러 강세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달러/엔은 전날 107.40엔선에서 109.60엔대로 2엔 이상 폭등했다. 그동안 학습효과가 쌓인 3:7 법칙에 짓눌려 상승을 제한받던 달러/원도 강한 오름세를 보일 수 있는 여건이다. 물론 기업 매물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월초 1017원과 지난 4월 중순 1025원 등 강력한 매물벽에 막혀 상승시도가 좌절된 경험이 있어 저항선 부근에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저항선이 뚫릴 경우 전날 1010원 돌파이후와 같은 급격한 손절매수가 초래되며 급등이 급등을 부르는 장세가 연출될 수도 있다. 장기간 이어진 하락세를 즐기며 느긋한 모습을 보여온 결제 기업 등 매수측이 다급해지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 것. 선물사들은 이날 환율이 달러 초강세 영향으로 강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1020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일부에서는 매물 눈치보기로 급등 시도를 자제한 채 1015원 부근에서 공방을 벌일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환율이 이날 1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1020원대 안착을 노릴 지 주목된다. 삼성선물= 유로화 급락 이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선호는 유지되고 있으나, 미국의 무역적자 예상치 하회는 그동안 달러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였던 대외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주었다. 또한 유로화의 급락으로 외환보유 통화로서 달러 자산 이외의 대안이 불투명해진 상황은 미 달러가 향후 유로화를 제외한 기타 통화에 대해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금일 달러/원은 달러/엔의 109엔 상향 돌파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역외환율은 한때 1019원까지 상승한 뒤 1017/18원에 마감하였다. 1010원대 후반에서는 업체들의 습관적인 달러 물량 출회가 예상되고 딜링세력 역시 수차례에 걸친 1020원대 상승 시도 무산으로 1010원대 후반에서는 차익실현 욕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1018원선의 120일 이평선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해외IB들이 잇달아 달러 약세 전망을 변경하는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등 달러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예상범위: 1012~1020원. 우리선물= 금일 달러/원 시장은 전일 시황에서 언급했던 1010원대 돌파와 달러/원의 박스권 이탈 모멘텀으로 지적한 달러/엔이 뉴욕 시장에서 109엔대를 상향 돌파함에 따라 1015원대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생각된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10원대에 진입한 서울환시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및 역외의 추가적인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가 서울환시의 상승폭을 결정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의 매도 관점을 다소 유보하는 가운데 단기 저점 매수 관점을 견지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생각된다. 예상범위: 1010~101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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