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 10월 출시된 최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이보다 6개월 가량 먼저 나온 갤럭시S5 보다 최신 OS를 늦게 경험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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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 노트3, 갤럭시S4 등의 주요 스마트폰들은 내년 초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5 모델의 고객이 갤럭시노트4보다 더 많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이후 대상 제품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롤리팝 업그레이드로 갤럭시S5의 소비자들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UX)를 가장 먼저 누릴 수 있다. 반면 갤럭시노트4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했음에도 불구, 내년초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롤리팝 업그레이드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OS의 디자인을 접목해 화면의 바탕 색상을 검정색에서 흰색으로 바꿨다. 보다 단순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UX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066570)는 올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최신 전략 스마트폰 ‘G3’의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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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유럽 스마트폰 연구개발(R&D)센터를 두고 있는 LG전자는 지난달 12일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가장 먼저 폴란드에서 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폴란드부터 갤럭시S5 모델에 대해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시작했고, 다른 지역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란드는 우리나라와 같이 제조사가 통신사에 제공·판매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양판점에서 휴대폰을 구입해 가입하는 구조”라며 “스마트폰 관련 새로운 OS의 각종 규제절차가 다른나라 보다 단순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 적용국으로 선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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