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주택경기 하강과 고유가에 따른 가계 구매력 감소 등 향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원들은 2008년 상반기까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하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 우려 남아..추가 인상도 가능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의사록에서 향후 인플레에 대한 언급에 초점을 맞췄다. FOMC 위원들 사이에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남아있다고 판단, 연준의 긴축 의지가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의사록의 내용과 향후 경기둔화 전망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면서도 "FOMC의 경향성이 여전히 긴축을 향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원들은 명백히 인플레가 예상보다 더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세가 명확해 지겠지만 최소한 올해 중에는 아닐 것으로 보이고, 인플레는 가속화될 것을 보여, 9월이나 10월중 한 번의 금리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인사이츠의 패트릭 뉴포트는 "경제는 둔화되는데 근원 인플레는 상승하면서 FRB가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만약 이번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면, 8월 고용 보고서와 개인 소비 지출이 분명한 정책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