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종합) 하드웨어, 반도체 큰 폭 하락..은행주 상승

  • 등록 2001-09-05 오전 8:51:58

    수정 2001-09-05 오전 8:51:58

[edaily] 네이팜(NAPM) 호재가 휴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소식에 밀렸다. 전국구매관리자지수(NAPM) 지수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다우존스가 한때 220포인트나 오르는 등 블루칩들이 랠리를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들이 크게 밀려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휴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이 별로 득될게 없다는 평가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4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는 NAPM 제조업지수 발표와 동시에 30포인트나 급등했지만 오름세를 지속하지 못했다. 지수는 장막판 큰 폭으로 밀리면서 전주말보다 1.92%, 34.66포인트 하락한 1770.77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역시 개장초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제조업지수 발표로 순식간에 지수 10000선을 상향돌파하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장후반에는 20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상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37%, 37.16포인트 오른 9986.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하드웨어 약세..HP 18% 폭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 발표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5.38% 하락했다. 휴렛팩커드가 18% 폭락했고 컴팩도 10.2% 떨어졌다. 반면 델은 이번 인수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으로 4.3% 올랐다. 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네프는 델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며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으로 델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주 역시 하드웨어 업종의 어두운 장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또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이날 7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6.1%,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7.2%나 줄었다고 발표했고 리먼브러더즈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반도체주들에 압박을 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5% 하락했다. 인텔과 AMD가 각각 4%, 4.4% 하락했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도 2.7% 내렸다. 마이크론이 3.5% 떨어졌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3% 밀려났다. 모토로라는 0.5% 상승, 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 에릭슨 저성장 전망..통신주 하락 인터넷, 통신,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젯이 AOL타임워너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데다 에릭슨까지 "저성장 지속"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발표한 탓이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6%,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4.9% 빠졌고 아멕스 인터넷지수와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각각 3.5%, 2.8% 하락했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3% 상승했고 통신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0.18% 올랐지만 나스닥 통신지수는 3.3% 내렸다. 인터넷 관련업종들은 일제 약세를 기록, AOL타임워너는 0.40% 떨어지는 데 그쳤지만 E베이, 야후, 아마존닷컴 등이 일제 약세를 보였고 C넷은 9% 가까이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마이크로소프트가 1.7% 하락했고 오라클이 1%, SAP이 8.8%, 피플소프트가 10%, 인튜이트가 2.6% 떨어졌다. 한편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 이동통신 시스템시장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낮은 성장률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망이 나온 뒤 에릭슨은 20% 가까이 폭락했고 노키아가 5%, 퀄컴이 7.7% 하락해 통신장비업체들을 한꺼번에 끌어내렸다. ◇ 은행-제약주 상승..바이오는 약세 금융주는 NAPM 호재에도 불구하고 크레디트 카드 회사 프로비디안 파이낸셜의 주가가 20%이상 폭락하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멕스 금융증권지수는 전장보다 0.34%하락한 반면 S&P은행지수는 0.20%올랐다. 씨티 그룹이 0.36%, 퍼스트 유니언은 0.56% 올랐다. 바이오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74%내렸고 나스닥 바이오 지수도 0.16% 하락했다. 기술주들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영향받앴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제약주는 존슨 앤 존슨이 심장혈관 관련 약품이 임상실험에서 고무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후 3.44%나 오른 영향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화이자는 0.28%, 머크는 0.20%올랐고 릴리 엘리는 1.09%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오주는 암겐이 0.16%, 바이오겐이 1.26%, 셀레라 제노믹스는 0.39% 빠졌며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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