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건설(000720)이 동짓날을 맞아 수주 8조원 달성을 자축하며 계동 사옥 현관에서 출근길 임직원들이 팥죽을 나눠먹는 행사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22일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동지팥죽과 시루떡을 직접 나눠주며 올한해 경영성과를 자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그간 주요 공사를 수주할 때마다 직원들에게 떡을 나눠주며 수주를 자축해왔다. 이지송 사장과 각 사업본부장 등 현대건설 임원진은 이날 오전 7시 계동 본사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직접 동지팥죽과 동치미, 시루떡과 백설기 등을 나눠주며 올 한해 국내외 수주 8조원 달성 등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주떡 돌리기 행사는 회사 고유의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 이번에는 마침 동짓날을 맞아 이처럼 팥죽을 나눠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8월 서산간척지 473만평이 태안 기업도시로 지정되고, 연말까지 국내외 총 8조원이 넘는 수주가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이라크 미수채권 6억8130만달러도 수령키로 하는 등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