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오늘 서산농장 일반매각 공고-사내 접수도

  • 등록 2000-11-08 오전 9:50:06

    수정 2000-11-08 오전 9:50:06

현대건설이 서산농장의 일반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8일 서산농장 3122만평중 목축지 100만평을 제외한 3000여만평에 대해 회사 이날중 "농민일보"에 매각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사내 인터넷 홈페이지(www.hdec.kr)에 임직원과 외부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접수 공고도 올릴 방침이다. 회사 이승은 영농사업팀장은 "농장 매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최종 승인이 나온 만큼 농장 매각을 조속히 추진, 회사의 조기 유동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은 이 매각 공고에서 내주말까지 희망자의 접수를 받고 20일이후 개별 협의를 거쳐 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토지 가격은 인근 실거래가격이 평당 4만~5만원인 점을 감안, 열등지와 우등지를 차등해 최저 2만원에서 최고 4만5000원선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서산농장이 20km정도의 광활한 지역인 만큼 위치에 따라 가격차가 클 수 밖에 없다"며 "도로나 시내 편입가능성이 높은 곳은 그만큼 가격이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필지규모가 4000~5000평으로 되어 있는 만큼, 한 필지를 기본단위로 해서 대규모 부지를 신청한 원매자들과 우선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그 다음으로 소규모 신청자를 복수로 해서 필지 단위로 매입토록 할 계획이다. 계약은 20일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하고 대금은 통상적인 부동산거래 관행에 맞춰 계약후 한달 또는 한달보름내 완납하도록 하는 조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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