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기술주, 시간외서 상승세 지속

  • 등록 2003-01-29 오전 9:10:30

    수정 2003-01-29 오전 9:10:30

[edaily 강종구기자] 뉴욕 기술주들이 시간외거래에서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뉴욕기술주들은 장 마감후 이라크 문제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업들의 실적호전에 고무된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나스닥100 시간외거래 지수는 1.34포인트(0.13%) 상승한 1002.7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시간외에서 거래량 상위에 오른 10개 종목중 6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고 3개종목은 내렸다. 전자제품 주문제조업체인 셀레스티카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과 대규모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되며 장 마감후 주가가 18% 급락했다. 정규거래에서는 2% 이상 올랐었다. 거래가 많았던 종목중에는 데이터스토리지용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베리타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시간외거래에서 4.92% 하락했다. 반도체업종의 대표종목 인텔은 0.50% 상승했으며 400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AMD는 정규장에서 상승했으나 장 마감 후에는 주가변화가 없었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매트리얼은 정규장의 하락을 딛고 1.28% 상승해 주가를 전일 종가 이상으로 올려놨다. D램업체인 마이크론은 정규장에서 약세를 보인뒤 시간외에서 보합을 기록햇다. 네트워킹의 선도주 시스코는 거래량 2위를 기록하며 0.56% 추가 상승했다. JDS유니페이스도 0.38%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업종도 대체로 강세였다. 델컴퓨터는 0.44% 상승했고 애플도 정규장의 강세에 0.48%를 추가했다. 휴렛팩커드와 IBM은 보합에 그치며 쉬어가는 모습. 소프트웨어업종은 약세였다. 정규장에서 소폭 하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거래에서 보합을 보였고 정규장에서 주가가 오른 오라클은 하락반전했다. 이밖에 선마이크로시스템과 루슨트, AT&T는 주가 등락이 없었고 29일 실적발표를 앞둔 AT&T타임워너도 보합이엇다. 야후와 아마존은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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