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31% 올랐다. 코스닥 지수가 1.37% 하락한 반면 코스피 지수는 0.54% 상승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일 19대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수출 호조 지속이 호재로 작용해 6년 만에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웠다.
유형별로 보면 K200인덱스 펀드가 1.0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배당주식 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28%, 0.17% 오른 반면 중소형주식 펀드는 0.69% 하락 마감했다. 혼합형 펀드 중에선 주식혼합형 펀드가 0.55% 상승했지만, 채권혼합형 펀드는 0.04% 하락했다.
개별펀드로는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03개 가운데 1185 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793개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세계 증시 혼조세에 한 주간 0.12%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은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의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받아 다우존스 종합지수가 0.19% 하락했다. 유럽은 오는 7일 프랑스 대선 2차 투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유로스탁스50 지수가 0.01%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니케이225지수가 0.81% 상승했다. 이에 일본주식과 아시아태평양주식이 각각 1.04%,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1%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4%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일반채권형 펀드는 0.03%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우량채권형 펀드와 중기채권형 펀드는 각각 0.01%, 0.07%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