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종합)인텔 아마존등 간판들 하락,대부분 업종 약세

  • 등록 2001-07-24 오전 8:52:25

    수정 2001-07-24 오전 8:52:25

[edaily] 개장초 반짝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무너졌고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실적우려감이 확산된데다 장마감후 AT&T와 아마존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꺼렸기 때문이다. 거래도 지극히 한산해 짙은 관망분위기를 반영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지수 2000선을 지지선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장세를 연출했다. 결국 지수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무너지면서 전주말보다 2.01%, 40.81포인트 하락한 1988.56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세자리숫자 낙폭을 기록한 후 꾸준히 약세를 이어가 지수는 전주말보다 1.44%, 152.23포인트 하락한 10424.4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64%, 19.82포인트 하락한 1191.0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1.07%, 5.23포인트 하락한 482.7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0-반도체 컴퓨터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대표주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3.6% 떨어졌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인텔이 3.1% 떨어졌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도 3.2% 하락했다. AMD가 0.7% 밀려나며 거래를 마감했고 전일 반도체 부품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라이벌 휴대폰 제조업체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모토로라는 2.4%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2.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멘스의 반도체 부문인 독일 인피니온은 전일 회계 4분기와 올 한해에 걸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 밝혀 반도체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피니온은 "오는 몇달간 회복의 명확한 징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램버스가 2.8%, 자일링스가 3.4% 각각 떨어졌다.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장비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순이익 5000억달러, 주당순이익 3센트를 기록해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2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이 2.2% 하락했고 델도 4.7% 떨어졌다.컴팩이 7.4% 밀려났고 지난주의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게이트웨이는 8.6% 크게 떨어졌다. 또 휴렛팩커드가 0.83% 떨어진 반면 IBM은 0.14%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0- 인터넷 네트워킹 전자상거래 업계의 공룡, 아마존닷컴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 장 초반의 반짝 강세를 접고 하락 마감됐다. 그러나 체크포인트 시스템즈, 잉크토미 등이 강세를 보여 지수하락을 방어했으며 네트워킹 업종의 경우 시스코의 등급상향 등이 호재로 작용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7% 떨어졌고 아멕스 인터넷지수도 2.15% 하락했다.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1.7%, 메릴린치 B2B지수는 1.8% 내렸다. 통신주도 약세를 보여 대형 통신사업자 위주의 S&P 통신지수가 1.7%, 소형 통신장비업체 중심의 나스닥 통신지수가 2% 하락했다. 루슨트, 시스코 등의 강세로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만이 0.3%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3.02%, 오라클이 4.93%, 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1.22% 떨어져 약세를 보였다.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가 분기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 3.2% 올랐다. 기업은 분기 순익이 8680만달러(주당 33센트)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오른 1억421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30-5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주가강세를 더욱 부추겼다. 인터넷 업종도 AOL타임워너가 2.96%, E베이가 2.75%, 야후가 2.12% 하락했다. 아마존 닷컴은 5.59%, C넷은 5.41% 떨어졌다. 정규거래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 닷컴은 장 중에는 실적우려에 5.6% 떨어졌다. 아마존닷컴은 2분기 주당순손실이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22센트보다 낮은 16센트를 기록했고 분기매출도 16% 늘었다고 밝혔지만 3분기 매출전망치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락했다. 그 외 레드햇이 10.3%, 잉크토미가 5.6% 상승해 지수하락을 방어했고 지난 주말 하향된 전망치조차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밝혀 18% 떨어졌던 커머스원은 23일도 7.9% 하락했다. 네트워킹 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와 루슨트 테크놀로지, 컴버스 테크놀로지가 상승했지만 노텔 네트웍스, JDS유니페이스, 텔랩스 등 다른 광통신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니코스 테어도소풀러스가 시스코 시스템스의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시스코가 1.5% 올랐다. 니코스는 시스코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24달러로 올렸다. 또 시스코를 "하이라이트 주식" 리스트에 올렸다. 한편 통신업종 중에서는 미국 내 3위의 지역전화사업자인 벨사우스는 23일 2분기 실적이 환차손등으로 월가 전문가들의 예쌍치인 주당 53센트를 소폭 하회하는 주당 52센트의 수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밝혀 1% 떨어졌다. 그러나 기업은 올 하반기 수익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최대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는 정규거래 마감후 요금 인하와 경쟁심화로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주당순이익 4센트를 기록했지만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주당3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또 매출도 3% 감소했고 3분기 실적도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해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는 4.07%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0.75% 하락했다. 미국의 통신업체인 레벨3 커뮤니케이션은 1년 동안 휴즈 일렉트로닉스의 다이렉트TV 브로드밴드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호재 삼아 22% 폭등했다. 그 외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에릭슨이 1.04%, 5.05% 떨어졌고 퀄컴도 5.63% 내렸으며 보다폰이 5.21%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 0-생명공학 제약 금융 실적발표를 앞둔 생명공학업체 셀레라 게노믹스가 전망치를 채우지 못할 것이란 우려 속에 3% 이상 하락하며 바이오 및 제약업종 약세를 이끌었다.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2.2% 내렸다. SG 코웬은 26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셀레라의 회계연도 4분기 손실이 월가 전망치 주당 54센트를 하회하는 주당 61센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주도 약세를 나타내 화이자가 3.2%, 머크가 1.1% 내렸다. 암치료제의 시판을 요청한 아이덱 제약은 9월초 미 식품의약국청(FDA)의 심사가 있을 것이란 소식에 4% 상승하며 제약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부진한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주도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지수는 0.3% 하락했다. 시티그룹 0.6%,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8% 내렸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증권은 1.3% 하락했고 메릴 린치와 골드먼 삭스도 각각 1.3%, 1.4% 밀렸다. 월가가 예상했던 대로 2분기 수익이 76% 감소했다고 밝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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