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기저효과로 1Q 영업익 개선 전망…목표가↑-SK

  • 등록 2024-04-01 오전 8:10:44

    수정 2024-04-01 오전 8:10:4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인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14.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5000원이다.

(사진=SK증권)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고, 영업이익은 6575 억원으로 전년 대비 57.3%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 분기부터 발생하고 있는 전동화 사업부의 역성장을 제외하면, 제어기 첨담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핵심부품의매출 호조 등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일회성 비용 1700 억원의 기저효과로 크게 증가한 6575억원으로 추정했다. AS 부문은 물류비 변동 우려가 있지만, 22%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로 여전히 전사 이익 기여도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아직 전동화 사업부는 적자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액은 0.3% 감소한 5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감소와 수소사업부이관에 따른 적자 감소를 고려하면 전년 수준이라고 윤 연구원은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발표된 주주 환원 정책은 2023년 배당금 4500 원, 올해 자기주식 매입, 소각 1500억원으로 기대치 수준이었지만, 1월 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동사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완성차 대비 다소 약했던 주주 환원 정책이 오히려 5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기대감을 더 가지게 하고 있으며, 개선된 지난해 현금흐름이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 강화가 기대되지만,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예정 설비투자(Capex) 2조6400억원 중 1조8800억원만 집행하면서 높아진 측면이 크며, 올해에는 설비투자가 3조2000억원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 주주 환원 정책의 눈높이는 현실적으로 가져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윤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피어 그룹 주가상승을 반영해 기존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실적시즌을 맞이해 다시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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