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판교 낙첨자 특수(?)`

  • 등록 2006-10-17 오전 8:54:16

    수정 2006-10-17 오전 8:54:1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이 마무리된 가운데 서울, 수도권 분양 시장에 낙첨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가족 단위의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문의 전화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판교 낙첨자들로 회사측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13일 문을 연 서초구 방배동 금호어울림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2000여명 정도가 방문했다. 분양 가구수가 64가구 밖에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측 예상을 뛰어넘는 방문객 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판교 낙첨자를 겨냥해 일부러 청약을 당첨자 발표 이후로 늦춰다”라며 “북핵 등 우려곡절이 있었지만, 낙첨자들이 신규 분양 시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보여, 초기 계약률이 70~80%는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문을 연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롯데캐슬 모델하우스에도 오픈 후 사흘간 7500여명이 방문했다. 롯데건설측은 주력이 10~16평형의 투자상품이라 걱정했지만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아 분양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싼 편(평당 700만원대)이어서 임대사업자와 신혼부부 수요들이 많이 들렀다"며 "북한 핵실험 악재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오는 20일 인천 소래 논현지구 한화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 분양을 앞두고 하루 평균 500여통, 최고 1500통의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판교신도시 이후 고배를 마신 수도권 낙첨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총 2920가구나 되는 대단지라 부담이 있지만 순위내 마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 관계자는 “판교 낙첨자의 70% 이상이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11월 초 분양 예정인 성수동 사업에 대해 벌써부터 적잖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06월 1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6월 1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6월 12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6월 1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6월 10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