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의 모기업인 동양시멘트가 인터넷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21세기형 지주회사로 변신하고 회사이름도 "동양메이저"로 바꾼다.
동양은 지난 15일 현재현 회장 주재로 이사회를 열고, 상호 변경 및 인터넷 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을 결의했다.
동양은 이에 따라 투자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 시멘트 상사 건설 투자사업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전자상거래 인터넷, 택배, 소프트웨어 제작 및 유통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부문별로는 시멘트부문(대표 노영인)은 앞으로 특수 시멘트 등 고부가제품의 조기 상품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e- 비즈니스를 적극 활용, 세계 굴지의 업체로 도약키로 했다.
또 상사부문(대표 김종수)은 외국 유명 인터넷 전문회사와의 제휴, 합작법인 설립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각국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건설부문(대표 김희선)은 우선 유럽최대 호텔 체인인 켐핀스키 등으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 호텔-사무실 복합빌딩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투자사업본부(본부장 윤여헌)는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각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이사회를 통과한 새로운 사명은 내달 9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6월15일 창립기념식에서 정식 공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