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대웅제약 `현재 만족..후속타 주목`

  • 등록 2007-02-07 오전 9:04:45

    수정 2007-02-07 오전 9:04:45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3월 결산 대웅제약(069620)이 지난해 4분기(06.10∼12) 업계 최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분기째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실적에 만족스러움을 표시하고 긍정적인 시각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충분, 후속타가 서둘러 나와주길 바라는 모습이다.

◇3분기 영업익 206억..2분기 연속 업계 최대

대웅제약은 지난 6일 지난 3분기 매출이 98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5% 확대된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56.8% 확대된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이 106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81억원과 124억원이었다. 매출이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이익은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업계 최대 이익을 시현, 컨센서스를 뛰어 넘었다"며 "생산수율의 향상, 환율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 마진 높은 가스모틴, 올메텍의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개선된데다 광고비 통제로 판매관리비 비중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혜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생동성 파문, 약가인하, PLS 시행 등으로 어수선했던 지난 분기의 영업환경을 고려할 때 상당히 선방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 유지속 목표가 상향 속속

긍정적 평가에 걸맞게 매수 의견 유지속에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이 주류다.

SK증권이 매수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만1600원에서 7만9700원으로 30% 가까이 올렸다. 우리투자증권도 매수 의견속에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높여 불렀다.

키움증권과 교보증권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고 현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대웅제약은 PER 등의 투자지표로 보면 상위제약사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호평했다.

◇후속타가 서둘러 준비돼야

매수의견 홍수속에 실적 모멘텀 둔화 가능성에 대비, 후속 제품이 서둘러 나와 줘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하다는 게 눈에 띈다.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시장 평균 PER을 하회하고 있는 투자지표가 가격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우리는 대웅제액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메텍` 기저효과 소멸, `글리아티린` 제네릭화, `가스모틴` 제네릭화 가능성, `니코스탑`, `시알리스` 판매계약 종료 등의 영향으로 향후 실적의 개선 속도는 상당 부분 둔화될 여지가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추가적인 신제품 라인업 보강과 기대되는 두 개의 신제품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다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05년 이후 대웅제약은 다이나서크에 이은 올메텍의 공격적인 시장침투 양상과 함께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여왔다"며 그러나 "일반적인 국내 제약업체들의 신제품 사이클을 고려할 때 올메텍의 성장 속도도 차츰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 성장 사이클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올메텍을 대체할 블록버스터급 후속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꽃 같은 안무
  • 좀비라고?
  • 아이언맨 출동!
  • 아스팔트서 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