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랠리 상승 여력 남아…외국인 반도체 베팅 움직임"

  • 등록 2022-07-18 오전 8:14:21

    수정 2022-07-18 오전 8:14:2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약세장 랠리 속 과거 경험을 고려해 낙폭과대 및 대형 수출주에 대한 달라진 시각이 필요하다고 봤다.

노동길 연구원은 18일 “주식시장은 약세장 랠리 영역에 있지만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면서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정보기술(IT)에 베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주 세계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약세장 랠리를 만들었던 시중금리 정점 통과 기대와 유가 하락 안정화는 끝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전저점을 하향 돌파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승 랠리 종료로 아직 볼 수 없다는 의견이다. 1970년 이후 16차례 약세장 랠리 패턴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약세장 랠리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는 크게 세 가지로 봤다. 노 연구원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지난 상황에서 추가 변동성을 유발할 변수가 뚜렷하지 않다”면서 “또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에 돌입한 상황에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당분간 커지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 기대가 여전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산유량 증가 기대감 및 원유 수급 조건을 고려했을 때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화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약세장 랠리를 만들었던 가장 중요한 배경이다.

현재 환율 상승은 험난하지만 과거와 같은 달러 유동성 부족을 동반하지 않았다. 달러 유동성 현황을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스왑포인트는 달러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과거 유동성 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비교적 낮다. 유동성 위기가 아니라면 변동성 크기는 제어될 수 있다.

노 연구원은 “순환적 반등 구간에서는 과대낙폭 업종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수익률 측면에서는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미디어, IT가전이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헬스케어, IT가전, 호텔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들이 해당한다”면서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IT를 사들인만큼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에 대한 달라진 시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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