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호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8일 “1분기 주요국이 전례없는 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기저 효과를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높이 평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높아진 레벨보다는 증가율 피크아웃 관점에서 하반기를 접근해야 할 것이라는게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당장은 높은 이익 증가율이 눈에 들어오지만 2022년 이후 이익 증가에 대한 고민이 또 시작될 시점”이라며 “이익 레벨은 높아졌지만 주가 선 반영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한국은 상대적 밸류 메리트가 높아져 있고 지수의 하방을 견고히 하는 개인 수급 또한 지수 방향성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동성 장세 이후에는 지수의 상승 탄력도가 둔화되고, 주당순이익(EPS)의 방향에 따라 지수의 방향과 변동 폭이 차별화된다”며 “이미 반영되기 시작한 테이퍼링 우려에 기댈 곳은 이익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얼마나 적게 하락했는지가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퀀트(Quant)전략 측면에서는 리노공업(058470) 티씨케이(064760) 동국제약 등이 5년 이상 매년 성장한 기업이라는 아이디어로, KT&G(033780)와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시장 마진이 하향할 때 우수한 종목으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