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한국 선수들 기술적이고, 빠르다"

14일 기자회견 통해 "한국전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
  • 등록 2006-06-15 오전 8:52:52

    수정 2006-06-15 오전 8:52:52

[하멜른=노컷뉴스 제공] '아트 사커' 프랑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29·아스날)가 한국을 '어려운 상대'로 꼽았다.



앙리는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독일 하멜른에 마련된 프랑스축구협회(FFF)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들은 공격시에나, 수비시에나 전원이 가담해 하나가 되서 움직인다"며 "한국전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치른 스위스와의 독일월드컵 G조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자존심을 구긴 프랑스는 이날 베이스캠프인 하멜른으로 돌아와 프랑스-스위스전에 앞서 벌어진 한국 대 토고의 경기를 비디오를 통해 관전했다.

앙리는 토고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대표팀에 대해 "전체적으로 매우 빠르고 패스가 좋은 팀"이라고 말한 뒤 "몇몇 선수는 기술이 돋보였고, 몇몇 선수는 굉장히 빨랐다. 또 어떤 선수들은 패스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반면 "프랑스는 (스위스전에서) 공격과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앙리는 "중앙 공격수로 뛰면서 외로움을 느꼈다"며 측면 공격수 및 미드필더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고립되는 상황에 처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앙리는 한국전 필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을 잡지 못하면 프랑스의 16강 진출이 어려워지므로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비록 지금은 스위스와 비겨 승점 1점에 불과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앙리에 앞서 인터뷰를 가진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23·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도 "한국이 토고를 역전시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에는 빠른 선수들이 많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베리는 "우리는 한국을 큰 점수차로 이겨야만 한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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