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감염지역내 포유류 관리방안 심도있게 검토키로

정부, 주말현안회의
"대화로 문제해결"..2차 집단휴진 대비 비상체제 점검
매몰 닭·오리 1천만수 넘어 큰 피해..방역에 노력해야
  • 등록 2014-03-15 오후 8:07:46

    수정 2014-03-15 오후 8:07:46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재개된 의사협회와의 대화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국민 불안을 없애기로 했다. 또 만일의 2차 집단휴진에 대비한 비상체제를 점검하고 선제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충남 천안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에서 기르던 개(1마리)에서 AI 항체가 형성된 점에 대해 감염지역 내 포유류의 관리강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7차 주말정책현안 점검회의를 열어 ‘의사협회 불법 집단휴진 대응’과 ‘고병원성 AI 대응상황’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정부대책을 논의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농림·안행부 차관과 국무 1·2 차장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의사협회 집단휴진과 관련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국민 불안을 없애 줄 것을 당부하고, 2차 집단휴진에 대비해 세심한 사전 준비도 주문했다.

김 실장은 또 AI와 관련, “매몰 처분 된 닭과 오리가 1000만 마리를 넘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조속한 종식을 위해 방역에 좀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이번 AI는 인체감염과 관련한 유전자 변이가 없고 세계적으로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번 충남 천안 AI 항체 형성 개의 경우도 AI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면역체계가 생겨 항체가 검출됐기 때문에 AI 증상이 나타난 감염상태는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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