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박물관은 언제나 가서 무한대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인터넷 사전예약 100명, 현장예약 200명에 한해서 관람이 가능하다. 1~6부까지 시간제로 운영이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사전예약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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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공간은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깨진 유물 조각들을 맞추면서 백자와 청자에 대해 배우고 블록을 쌓으면서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어린이 박물관에 간 김에 현재 전시하고 있는 ‘로마 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를 보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의 인내력이 버텨준다면 말이다.
어린이박물관 초입에 식당이 있어 편하다. 가격 대비 맛도 나쁘지 않다. 도시락을 싸가는 가족을 위해 식당 옆에 따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조금 더 근사한 식사를 원한다면 박물관에서 나와 정원 중앙연못 귀퉁이에 있는 ‘마루’한정식을 찾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가격 대비 음식 맛도 나쁘지 않다.
박물관 관람도 끝났고 배도 부르다면 국립박물관 전체를 크게 한번 둘러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국립박물관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별그대’에서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박물관으로 데려가는 장면에서 나왔던 그 계단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번 찍어 주는 센스! 계단을 내려와서 중앙 연못을 지나 한바퀴 크게 돌면 불렀던 배가 꺼지는 게 느껴질 거다.
사진찍기 좋은 시간과 장소에 대한 팁. 해질녁 중앙박물관의 중앙계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한폭의 그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계단 위에서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 다만, 날씨와 당일 노을에 따라 아름다움의 강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넓은 지하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차를 갖고 가도 좋다. 주차비도 2시간에 20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다만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 가면 주차하기 까지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4호선 이촌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이촌역의 경우 출구를 잘못 나오면 기찻길 건너 동부이촌동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출구를 잘 확인하고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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