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정기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빈소 조문

오전 10시께 빈소 찾아
정기선 “평소 존경하던 분”
  • 등록 2024-03-31 오전 10:16:50

    수정 2024-03-31 오전 10:48:50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왼쪽)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31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정 부회장은 고인과 어떤 인연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워낙 존경하던 분이라 찾아뵙다”며 “편하게 좋은 곳으로 가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현준 회장님과 조현상 부회장님 굉장히 저희가 평소에 후배들 잘 챙겨주시는 분들이라서 꼭 인사드리러 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 명예회장은 1935년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첫째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첨단소재·중공업·화학·무역·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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