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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원주민인 우글은 전날 자해로 인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우글은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던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사실을 알고 난 뒤 매우 두려워했다고 우글의 어머니는 전했다.
우글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이상 성범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풀려난 흄스는 이번에는 5살 소녀와 관련된 17건의 새로운 성범죄 혐의로 23일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흄스는 필로폰을 소지하고 총기나 탄약에 대한 면허 없이 이를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경찰도 우글의 성폭행범을 풀어준 조치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마크 맥고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총리도 “나에게 11살 짜리 딸이 있다. 이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우글의 유가족은 ‘안네레에세 법’이라고 이름 붙인 법의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법안의 요지는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보석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글의 어머니인 사만다 윌슨은 “나는 의회가 다른 어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안네레에세의 이름으로 된 법을 통과시키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