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07년 12월 오픈한 부산 센텀시티의 4일간 실적(12월7일~10일) 보다 2.1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
21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광복점은 지난 주부터 이어진 강 추위속에서 개점 첫 주말인 19~20일 양일간 총 25만여명의 고객이 방문, 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백화점 전망대를 둘러보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주를 이뤘다.
바다 전망대는 고객 집객에 높은 효과를 거뒀다. 부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족 나들이 고객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또한 밤바다의 화려한 모습이 펼쳐지는 야경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광복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상품군은 `란제리`. `개점 백화점에서 붉은 속옷을 구매하면 복이 온다`라는 믿음이 퍼지면서 오픈 첫날 20억원을 올린 란제리는 주말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면서 총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장갑, 머플러 등 방한소품이 인기를 끌면서 잡화 매장도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중 여성의류 매출 구성비가 38.6%, 잡화 17.8%로 나타났다.
권경렬 롯데백화점 광복점 점장은 "광복점은 부산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당초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특히 주말 들어 김해, 울산, 마산 등 인근 지역 고객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높은 매출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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