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대외변수 부각

  • 등록 2005-02-02 오전 9:00:39

    수정 2005-02-02 오전 9:00:39

[edaily 이승우기자] 국채선물이 2일 전날의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통안채 입찰에서는 91일물이 미달됐지만 미달분만큼 14일물로 입찰이 이루어지며 전체 입찰이 마무리됐다. 이번주 여전히 통안채와 재정증권 입찰이 남아있어 주목된다. 전날 상승세에 힘을 실어준 것은 환시채 우려를 누그러뜨린 재경부였다. 최대한 환시채 발행을 줄이겠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당국도 시장안정을 위한 의지를 가졌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단 환율에 관해서는 엄청난 대외변수가 아직 기다리고 있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금리 인상 쪽으로 결론이 나면 환율에 긍정적이겠지만 G7 정상회담에서의 변수는 예측 불가능한 수준이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가 거론되고 그 시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환율은 또 한번의 출렁임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위안화 평가 절상이 이루어진다면 달러/원 환율이 세자리수(900원대)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하고 있어 환시채 발행 압력은 그만큼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리 급등세는 진정되는 분위기다. 과매도 국면에 따른 가격 메리트도 충분하고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도 확인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형 재료 앞에 매수세가 얼마나 유입되느냐인 듯하다. 방향성과 매매패턴을 예측하기 힘든 외국인들이라면 몰라도 적극적으로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시점인 듯하다. ◆국채선물 차트 (자료=삼성선물) 5일 이동평균선은 110.96이고 20일 이평선은 111.75, 60일 이평선은 112.71이다.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농협선물=외국인도 순매수 포지션이 3만계약을 넘어서면서 전일 보여지듯이 추가적인매수에는 일단 신중한 모습이다. 금주에 남아아있는 재정증권과 통안증권 입찰이 남아있고 그동안 시장의 관심밖에 있었던 대외 변수들도 확인해야 한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올해의 첫 FOMC 결과가 내일 새벽에 발표되고 금요일 미국의 고용지표, 주말 런던에서 개최되는 G7 회의에서의 중국 위안화의 논의 가능성까지 국내외 환율 및 금리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일단 시장은 지난 이틀간의 안정을 바탕으로 대기매수세도 유입되겠지만 입찰과 대외변수 요인들이 추가적인 매수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적어도 당국은 금리 안정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콜금리 수준에서 100bp 스프레드를 반영한 국고 3년 4.25%와 선물 110선이 바닥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 4%대 금리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존재하고 있다. 장기 기관들의 저가매수 확인은 선물 하방경직성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만 금통위회의까지 채권 공급 변수는 불확실성 해소가 어려울 것이고 또한 2월말과 3월에도 만기물량 충격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2년 내외의 채권 수급에 불리한 요인이 될 것이다. 4%대 저가매수 시도가 괜찮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적으로도 FOMC 회의와 G7 회담 등 큰 변수가 이어질 것이어서 강한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110.85~111.00 사이는 매도 권역으로 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장기물 분할매수와 선물 매도헤지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레인지는 110.50~111.00을 제시했다. ◇KB선물=1월 손실분을 보전하려는 심리가 설 연휴를 앞둔 캐리 수요로 발전할 것으로 보여 장 초반 전일의 안정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전일 통안채 입찰 결과의 함의성, 재경부 당국자의 환시채 관련 모호성과 1월 백화점 매출 호전 등으로 인해 이러한 심리가 능동적이라기보다는 피동적 요소로 전락할 위험성은 항상 존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강세 추진력을 약화시키는 구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FOMC를 맞아 외국인이 순매도 경향을 보인다면 시장의 매수 심리를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판단된다. ◇LG선물=기술적으로 낙폭이 컸던 점과 3년물 4.1%를 넘어본 점이 오히려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고 판단된다. FOMC와 G7결과를 확인한 후 움직이는 편이 현 단계에서 캐리를 노리고 들어가는 것보다 편해보인다. 하지만 일단은 4%대 지속성을 테스트하려는 심리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은 110.63p ~ 110.92p에서 상승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