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임대료 추정치 상향 중…목표가↑-NH

  • 등록 2024-01-04 오전 8:08:35

    수정 2024-01-04 오전 8:08:3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신한알파리츠(293940)가 올해 서울지역 오피스 강세 속에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300원에서 7600원으로 4.2%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일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타이트한 오피스 수급 상황을 반영한 임대료 추정치 상향에 기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알파리츠는 총 운용자산(AUM)이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오피스 리츠다. 작년 11월 기준 서울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2.7%로 자연 공실률(5%)을 하회하며 타이트한 수급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오피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이슈, 건설 공사비 상승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도 신규 공급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준공된 건물을 편입해 임대 수익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리츠에는 오피스 공급 부족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는데, 임대료의 적극적 인상 가능한 동시에 보유 자산의 감정평가액도 상승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시총을 ‘자산감평가액-부채가치’로 나눈 값(P/NAV)은 0.6배로 다른 오피스 리츠보다 저평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용산 타워 매각 마무리 당시 예상 특별배당 규모가 컸지만 자산 매각 이후 불가피한 임대료 공백 및 자산 매각과 특별배당 지급 시점 차이로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었지만 11월 HSBC 빌딩 지분 편입으로 임대료 공백 문제를 해결했다”며 “특별배당 지급 기준일도 3개월 내로 다가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배당을 포함한 2024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12% 수준으로 올해 리츠주 중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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