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의 법률대리인은 4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전씨에게 ‘깜짝 선물’로 받은 벤틀리 차량을 전날 경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경찰이 남 감독 요청을 받아들여 압수 절차가 완료됐다”고 알렸다.
이어 “가방, 목걸이, 반지, 시계 등 전 씨로부터 받은 모든 귀금속류 역시 임의제출을 통해 압수됐다”며 “차량과 귀금속류 일체에 대한 ‘소유권 포기서’도 함께 경찰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기관의 모든 요구에 따르며 절차에 적극 응할 것”이라며 “전 씨를 만나기 전부터 계속 사용 중인 유일한 휴대전화 역시 경찰이 원하면 언제든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찰에 제공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남현희는 지난 달 31일 전청조와 전 씨의 모친을 사기, 사기미수, 스토킹(과잉접근행위)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이 현재 추산한 피해자는 15명이며, 피해액은 약 19억 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