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인 새한정보시스템은 30일 미국 브룩크트루트 테크놀리지사와 함께 국내 최대 용량의 통합메시징시스템(UMS·Unified Messaging System)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UMS는 일반 전화망을 이용해 음성 및 팩스 메시지는 물론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전자우편까지 서로 다른 형태의 메시지를 장소, 시간, 단말기에 관계없이 단일한 메일박스에서 통합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시스템이다.
UMS를 사용하면 기존에 개별적으로 존재했던 음성사서함시스템(VMS), 팩스사서함시스템(FMS), 자동응답시스템(IVR) 등 모든 통신수단을 일원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사업자는 시스템 도입 비용을 절감하고, 가입자는 위치나 통신장비에 상관없이 개인사서함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통신환경의 일원화를 통해 사업자와 가입자 모두에게 최적의 통신환경과 사업경쟁력을 가져다 줌으로써 최상의 통신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새한정보측은 밝혔다.
새한정보가 내년 1월 출시예정인 "텔레시스 UMS"는 최대 용량 UMS로, 120회선을 제공하는 일반 UMS와 달리 서버당 1920회선까지 지원하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별도의 기계실 없이 어디든지 설치 가능하다. 또 인터넷과의 유무선 연동이 가능하고, 특히 인터넷 셋톱박스와 연동해 TV를 시청하면서 전자우편을 송수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