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연기 압권…한류★ 찜!, 청각 장애우역 장근석
장근석이 차세대 한류 스타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일 합작 공포영화 ‘착신아리 파이널’을 통해서다.
‘착신아리 파이널’에서 장근석은 여주인공 에미리(구로키 메이사)의 남자 친구이자 청각 장애우인 진우라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신예인 그가 이번 영화를 통해 한류 스타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국내 투자·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영상기업 가도카와헤럴드픽처스가 공동 제작한 첫 프로젝트로 오는 22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이라 주연을 맡은 장근석에게는 일본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다. 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 스타 호리키타 미키, 구로키 메이사와 함께 주연을 맡아 연기 앙상블을 보이는 점은 보다 친숙하게 일본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얼마 전 가진 일본 시사회에서 그의 가능성은 높이 평가받았다. 일본 영화 관계자들은 “공포에 질린 장근석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며 그의 연기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함께 연기한 호리키타 미키도 장근석이 일본 여성팬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키는 “장근석의 미소가 일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장근석(왼쪽)과 구로키 메이사. |
지금까지 ‘착신아리’ 시리즈의 여주인공에는 일본 최고의 인기 여배우로 손꼽히는 시바사키 코우(1편), 미무라(2편)가 캐스팅돼 열연을 펼쳤다.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3편인 ‘착신아리 파이널’의 여주인공을 두고 제작 초기부터 관심이 높았다.
두 주인공은 호리키타 마키(18)와 구로키 메이사(18). 두 아이돌 스타는 각각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온 일본 고등학생 아스카와 에미리 역할을 맡아 한층 잔인하고 섬뜩한 공포의 하모니를 완성해냈다.
지난 13일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은 호리키타 마키는 국내 포털 사이트 일본배우 인기 검색 순위에서 연일 10위권 안에 오를 만큼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드라마와 CF를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는 호리카타는 지난해 영화 ‘올웨이즈 3초메이 석양’으로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을 수상하면 연기력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우다.
호리키타 마키와는 1988년생 동갑내기인 구로키 메이사는 지난해 연극 ‘아즈미’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고 영화 ‘같은 달을 보고 있다’ ‘카뮈 따윈 몰라’ ‘대제의 검’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그조틱한 외모로 수많은 남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기대주다. 한국의 기대주 장근석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 두 일본의 아이돌 스타가 한국 관객들에겐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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