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사장 "앞으로 공격적인 가격정책 쓰겠다"

매년 신차 2대 투입..美·EU 생산모델 투입도 검토
  • 등록 2011-10-12 오전 8:38:36

    수정 2011-10-12 오전 8:38:36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한동안 국내시장에서 고전을 겪었던 혼다코리아가 향후 신차 출시때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통해 국내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사진)은 지난 11일 경기도 가평 아난티클럽에서 열린 `CR-Z` 시승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부턴 매년 2대씩의 신모델을 투입하고, 가격도 과거보다는 시장의 니즈에 맞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혼다 본사는 그동안 다른 일본업체들에 비해 수익성을 많이 쫒았지만 이제는 공격적인 시장정책을 펴는 쪽으로 노선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스포츠 하이브리드카 CR-Z에 이어 오는 11월과 12월에 잇따라 출시할 시빅과 CR-V에 대해서도 이같은 가격정책 하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오랫동안 엔고로 어려움을 겪다보니 원가절감이 체화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 생겼고, 정확한 시점을 얘기하긴 어렵지만 내년부터는 신모델 투입때 미국과 유럽에서 생산된 차를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올해 출시될 신차들은 일본서 만들어 들여오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일본산 제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또 "최근 몇년간 유럽차들은 차값을 내리면서 가격을 공격적으로 가져가는 반면 우리는 엔화가 크게 올라 오히려 가격을 올려야 할 상황인데다 신차도 없어 (유럽차와 일본차들의 판매가)크게 벌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들어 신차 출시가 늦어진 것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차질 문제보다는 연구소의 지진피해로 신차테스트 등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하이브리드 `인사이트`를 국내에 출시한 후 1년 동안 신차를 내놓지 못했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혼다코리아의 판매실적도 크게 줄어 지난달 판매량은 153대로 전체 수입차업체 21곳 가운데 12위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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