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실물 지표 '소폭 반등'…하반기 저점 통과해 완만히 회복"

한화투자증권 분석
산업생산, 소매판매 각각 전년비 3.5%, 4.9% 증가…전월치 상회
고정자산투자도 10월 지표, 마이너스(-) 성장 폭 줄어
"4분기 2~3%대 성장률 전망하나 3분기 대비 1.0% 내외 개선 전망"
"내년 5% 초반 성장률 전망"
  • 등록 2021-11-16 오전 8:44:33

    수정 2021-11-16 오전 8:44:3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중국 경기가 올해 말 저점을 통과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 글로벌 경기를 주도할 만큼 회복되진 않겠지만, 적어도 피해를 주진 않을 거란 관측이 이어진다.
16일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중국 실물지표는 9월 지표 대비 소폭 반등, 중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엔 반등 폭이 미미했으나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이 내년 글로벌 수요 회복을 주도하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글로벌 경기의 급격한 둔화를 야기할 변수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10월 중국 실물 지표는 전반적으로 지난 9월 대비 소폭 반등했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해 전월치를 뛰어넘었다. 철강과 자동차 생산 감소가 지속됐으나 컴퓨터, 통신장비 및 전기장비 생산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4.9% 증가했다.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했다. 재화판매 증가세가 강해졌으나 외식 부문 증가율은 하락했다. 임 연구원은 “전월 대비로 보면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강화 영향이란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정자산투자의 경우 1~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회복세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월 지표만 보면 마이너스(-) 성장 폭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9월엔 3.9% 하락이었는데, 10월은 3.5% 하락으로 예상된다. 10월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투자 감소세도 약화됐다.

임 연구원은 이번 실물 지표가 중국 경기가 하반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반등할 거라던 기존 전망에 부합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양호했던 성장(6.5%)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추가 하락이 유력(2~3%대 성장)하나, 전기 대비 성장률은 1.0% 내외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내년 중국 경기는 5%대 초반 성장률을 기록할 걸로 판단했다. 연착륙 흐름이 지속된다는 것인데, 선별적 정책지원이 경기 하방을 지지하고 제조업과 소비의 완만한 개선이 나타날 것 등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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