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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시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재보복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란에 고통을 주되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참모총장은 이날 공군기지를 찾아 “이란은 자기 행동에 대가를 치를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이 “무책임한 것이 아니며 합리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 석유시설이나 친이란 무장정파에 대한 공격이나 사이버 공격 등이 이스라엘의 선택지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미국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작다고 WSJ에 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재보복을 경계하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통화하며 이란은 긴장 고조를 원치 않지만 이스라엘이 보복한다면 즉각적이고 전보다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