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추세 진정…코스닥 성장주 방향성 주목”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2-03-23 오전 8:31:48

    수정 2022-03-23 오전 8:31:4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연초부터 코스닥 지수가 조정을 받았지만 통화 정책 구체화로 경기 눈높이 조정이 성장주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은 연초 이래 가파르게 하락했는데 지난달 15일 연초 대비 18.8% 하락, 코스피 대비 10.1%포인트 언더퍼폼했으나, 이달 중순부터 900선 초반까지 회복한 상황”이라며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시중 금리 상승과 성장주 투자심리 훼손이 코스닥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짚었다.

지난 2019년 이후 코스닥과 코스피 상대강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성장주와 가치주간 상대강도였다고 봤다. 코스닥과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과 S&P500 성장주의 가치주 대비 상대수익률의 상관계수는 0.7을 상회하는 데 코스닥과 미국 성장주는 공통적으로 시중금리 상승 등 대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 정책이 구체화된 가운데 미국 성장률 눈높이 조정도 성장주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시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로 3개월 전 대비 1.2%포인트 하향조정됐다”며 “향후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면 민감주보다 성장성 높은 업종이 주목을 받는다”고 말했다.

코스닥 펀더멘털 역시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전체 종목 중 87.1%, 컨센서스 보유 종목 중 90.5%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코스닥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90%를 달성했다”면서 “과거 10년간 영업이익이 전망치 대비 20~30%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컨센서스 괴리는 대폭 축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중금리 급등 추세가 진정된 상황에서 성장주는 추가 조정보다 상대강도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닥은 변동비 비중이 다소 낮은 성장주가 다수 포진해 코스피 대비 마진 변동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마진 축소 압력이 당분간 지속되는 국면에서 코스닥 주도 업종의 비중 축소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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