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레이싱모델 김보람, 캐딜락 CT6를 만나다.

  • 등록 2017-12-18 오전 8:21:06

    수정 2017-12-18 오전 8:21:06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솔직히 캐딜락 CT6이라는 이야기에 과연 내가 이 차를 좋아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어요”

캐딜락 CT6 프리미엄 시승에 나선 레이싱모델 김보람의 이야기다. 그녀는 시승 초반부터 “캐딜락이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시장에서의 포지션 등을 제가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고 또 캐딜락이 전반적으로 ‘장년층의 남성’에 한정되어 있는 느낌”이라며 자신과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을 했다.

다른 차량에 대해서는 관심 있게 살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그 모습과 사뭇 다른 그 모습이 당황스러웠지만 어느새 그녀는 캐딜락 CT6 프리미엄에 흥미를 보이며 이곳저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과연 그녀는 캐딜락 CT6 프리미엄을 어떻게 느꼈을까?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캐딜락 CT6 프리미엄

레이싱모델 김보람이 캐딜락 CT6 프리미엄을 보면서 “오기 전에 차량에 대해 알아봤는데 수치에 비해서 차량이 커 보이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각이 있는 직선 중심의 디자인이나 탄탄하게 다듬어진 전체적인 실루엣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당당한 프론트 그릴, 날렵한 헤드라이트 등을 살펴보던 그녀는 “캐딜락 디자인은 무척 남성적인 것 같다”라며 “선 굵은 당당함이 돋보이는 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이목, 특히 도로 위에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촬영을 위해 캐딜락 CT6 프리미엄에 기대 포즈를 취하던 그녀는 “CT6 프미리엄의 차체 디자인을 보면 범퍼 하단부터 보닛까지의 두께가 상당히 두터운 것을 볼 수 있다”며 “이 두터운 실루엣과 비교적 낮게 그려진 루프 라인이 이어지며 비슷한 체격을 가진 차량들 사이에서도 더욱 강렬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드러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5,185mm의 전장은 여느 플래그십도 긴장시킬 수 있는 전장이다. 김보람 역시 ‘정말 큰 차량’이라는 것에는 공감하는 눈치였다. 대신 “보통 경쟁 차량들은 곡선을 더해 차량의 볼륨감을 크게 연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캐딜락 CT6 프리미엄은 깔끔한 선이 만드는 탄탄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면의 디자인이 경쟁 모델 대비 단조롭게 보인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심플하게 꾸며진 우아한 공간

캐딜락 CT6 프리미엄의 실내 공간을 살펴보던 김보람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이라면서 실내 공간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그녀는 “다른 차량들을 타보면 실내 공간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과장된 연출’이 더해지는 경우가 있고 또 센터페시아 등에 버튼이 지나치게 많은 연출을 볼 수 있는데 캐딜락 CT6 프리미엄은 정말 깔끔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져 있어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소재에 대한 부분에서도 만족감은 이어졌다. “소재에 있어서 정말 고급스러운 요소들이 많은 편이지만 CT6 프리미엄도 충분히 고급스럽고 만족스러운 소재를 활용하고 깔끔하게 조립된 모습도 만족감이 무척 좋은 편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녀는 CUE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솔직히 말해 내비게이션의 화면의 퀄리티 등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다양한 기능을 비롯해 전반적인 기능 등이 우수하고 사용하기에도 상당히 편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실제 캐딜락 CT6 프리미엄의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에는 큼직한 아이콘들이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의 깔끔한 구성을 완성한다.

캐딜락 CT6 프리미엄의 공간은 넉넉하다. 김보람 역시 이에 동의했다. “캐딜락 CT6 프리미엄은 대형차라 그런지 1열 공간에 앉았을 때의 여유가 상당히 뛰어나다”고 말하며 “독특한 것은 이렇게 넓은 공간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운전자가 느끼는 ‘크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은 것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함께 독특한 평가를 더했다. 그녀는 “보통 자동차를 타게 되면 시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캐딜락 CT6 프리미엄은 ‘시트의 감각이 어땠는지’ 의식하지 못했다”라며 “개인적으로 이렇게 탑승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감성을 제시하는 캐딜락 CT6 프리미엄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2열 공간은 넉넉하다. 키가 큰 그녀도 2열 시트에서는 여유로운 자세를 취하며 포즈를 취할 수 있었다. 2열 공간에서 앉아 포즈를 취하던 그녀는 “2열 공간은 정말 넓은 것이 특징인데 반대로 또 굉장히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며 “물론 풍성한 옵션 사양 등이 더 있다면 더 만족스럽겠지만 시장에서의 가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양한 매력과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캐딜락 CT6 프리미엄

김보람과 함께 캐딜락 CT6 프리미엄의 곳곳을 살펴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는 시승엘 나설 시간이 되었다. 김보람은 캐딜락 CT6 프리미엄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고 본격적인 주행 준비에 나섰다. 그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시트 포지션과 스티어링 휠, 각종 미러 등을 조절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그녀는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그녀는 “확실히 고급, 플래그십 세단이라 그런지 시동 상황에서도 무척 정숙하고 고요한 느낌이 든다”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캐딜락 CT6 프리미엄이 갖춰야 할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캐딜락 엠블럼을 본 딴 기어 레버를 옮기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본격적인 주행이 시작됐다. 340마력의 엔진은 캐딜락 CT6 프리미엄을 움직였다. 그녀는 “2톤에 가까운 육중한 체격을 갖추고 있는 차량이지만 생각보다 부드럽고, 저항감 없이 움직이는 기분이 든다”며 “그리고 엔진의 반응 역시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라 차량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다룰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로 위에 오른 후 시야가 트였다. 김보람은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았다. 캐딜락 CT6 프리미엄은 기어를 낮추고 RPM을 상승시키며 자신의 출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김보람은 “아까 엔진이 무척 부드럽다고 했는데 이렇게 달리니까 힘찬 느낌이 들어 즐거운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장된 연출’이라기 보다는 차분하게 꾸준히 가속하는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고속 영역에 접어들자 김보람은 “고속 주행을 해보니 더 매력적인 것 같다”라며 “보통 빠른 속도로 달리게 되면 운전자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CT6 프리미엄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는 것 같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도 차량이 ‘움찔’ 거리기 보다는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제동되는 감성이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김보람은 “대부분의 차량들이 제동 상황에서 일반적인 차량들이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경우가 있는데 캐딜락 CT6 프리미엄의 경우에는 제동 상황에서 상체보다는 하체 쪽에 제동에 대한 피드백이 느껴져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갈 수 있어 제동 후의 주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무척 독특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람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그녀의 답은 상당히 간단했다. 바로 후면의 카메라를 통해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리어 뷰 카메라 미러’가 그 답이었다.

그녀는 “보통 이렇게 큰 차량의 경우 주변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거리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며 또 여성 운전자의 경우 공간감 등이 부족해 더욱 어려움을 겪는데 캐딜락 CT6 프리미엄에는 리어 뷰 카메라 미러가 위치해 정말 넓은 시야를 제공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녀는 “리어 뷰 카메라 미러에 대해 시승 전까지는 ‘과장된 연출’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김보람은 캐딜락 CT6 프리미엄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매력을 과시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말하며 시승을 하며 앞좌석, 그리고 뒷좌석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는데 앞좌석에서는 운전자로서 만족할 수 있고, 뒷좌석에서는 탑승자로서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능숙하고, 또 고급스러운 감성이 큰 매력이었다고 언급했다.

어떤 상황, 누구에게도 매력적인 세단

캐딜락의 시승이 모두 끝난 후 레이싱 모델 김보람은 CT6 프리미엄에 대해 무척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솔직히 자동차가 완벽하기란 쉽지 않고, 또 스스로가 자동차 평가가 그리 후한 편은 아니지만 캐딜락 CT6 프리미엄은 정말 좋은 차량이라고 평가하고 싶을 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며 “특히 다양한 환경, 다양한 사람에게 모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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