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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사건은 지난 11월19일 새벽 1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역 3번 출구 근처에서 발생했다”며 “매장 앞 주차구역에 제 차를 주차해 놓았다. 그런데 술에 많이 취해 보이는 여성이 걸어오더니 갑자기 차의 사이드미러를 만지고 자기가 들고 가던 물건을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맨발에 슬리퍼를 신은 상태로 거리를 걷다가 피해 차량 앞에서 갑자기 멈춘다. 이 여성은 피해 차량 사이드미러를 만지작거리다가 들고 있던 자신의 물건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여성은 물건을 줍다 말고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돌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성은 피해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젖히고 창문을 두드렸다. 그러더니 주변 가게에 있던 화분을 들고 와서 차를 향해 거칠게 집어던진다. 여성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더니 자리를 떠났다.
그는 “1년도 안 된 신차이자 내 첫차라 더 화가 난다. 애지중지하며 타고 다녔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다.
이어 “사건 당일 경찰이 접수해서 현재 수사 중”이라며 “범인을 꼭 잡아서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다. 범인에 대해 아시거나 짐작이 가는 분이 있으면 제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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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처음에는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지만 세 번에 걸쳐 의도적으로 화분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여성의 지문파악을 위해 감식을 의뢰한 상태고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