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에 갯벌에서 남성 시신 ‘일부만’ 발견

추석 당일날 인천 강화도서 2구 시신 발견
해경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시신 찾고 있다"
추석 전후로 사망 소식 잇따라
  • 등록 2022-09-11 오후 12:12:49

    수정 2022-09-11 오후 12:58:43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추석 당일 인천 강화도 갯벌과 해상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6분쯤 인천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낚시객이 해당 시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해경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의 시신 일부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로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다.

같은 날 오후 3시 13분쯤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는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 역시 낚시객이 발견해 신고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두 시신이 발견된 곳은 2.3km쯤 떨어진 곳으로 차량으로 3분 거리다.

해경은 이들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시신 일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추석 당일날 강원도 태백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강원 태백시 황지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진 여성은 주차장에서 운전 중이던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추석을 하루 앞둔 9일에도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주경찰 관계자는 “B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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