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 GSM 휴대폰 시장 본격 진출

[edaily] LG전자가 유럽, 동남아 및 중국시장에 이어 중동 GSM 시장으로 본격 진출했다. LG전자(02610)는 두바이 물류법인 LGEGF(LG Electronics Gulf FZE.)를 통해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이란(IRAN) 지역으로 듀얼폴더형 GSM휴대폰과 폴더형 GSM 휴대폰을 수출키로 하고 초기 물량 2만대를 선적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에 GSM 휴대폰을 첫 수출한 이후 유럽지역과 중국에 GPRS 휴대폰을 수출하는 등 GSM 휴대폰 사업을 본격화 한데 이어 이번에 중동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향후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한 사업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중동에 수출하는 고급형 듀얼 폴더 "LG-600" 단말기는 WAP브라우저를 채택한 무선 인터넷폰으로 발신자 정보표시기능(CID), 음성다이얼 및 녹음기능, 개인정보저장기능(PIM), 빠른 단문메시지 송수신기능(SMS) 및 전화번호 저장기능(500개) 등을 갖춘 95g대의 첨단 GSM 휴대폰이다. 또한 초슬림(15mm대) 폴더형 GSM 휴대폰 "LG-510W"는 WAP브라우저를 내장해 빠른 무선인터넷,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8 Line 초대형 와이드 LCD, 음성다이얼 녹음 기능 등을 장착한 78g대의 초경량 휴대폰이다. 특히 이번에 LG전자가 공급하는 GSM 휴대폰은 현지에서 "LG" 브랜드로 280달러대의 고가에 판매돼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 이동단말해외영업담당 서기홍 부사장은 "올해 중국과 유럽 GSM시장에서 확실한 기반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동지역 등 진출지역을 확대해 GSM 선발업체와의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영국, 프랑스 지역으로도 GSM휴대폰을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차세대 GPRS(일반패킷무선서비스) 휴대폰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올해 GSM사업에서만 200만대 이상 수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