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자외선 블로킹! 섬머 뷰티

  • 등록 2007-06-20 오후 12:05:00

    수정 2007-06-20 오후 12:05:00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땀으로 얼룩지지 않는 깔끔한 피부 표현에 포인트를 두었던 섬머 메이크업이 최근엔 따가운 햇볕으로부터의 피부 보호로 목표를 바꾸었다. 오존층 파괴로 더욱 강력해진 자외선과, 노화 방지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한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군림해 온 트윈 케익을 밀어내고 대신 그 자리에 다양한 질감의 자외선 차단 제품들을 불러들인 것.

▲ 알베르타 페레티 컬렉션 중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매년 점점 더 빨리 찾아오는 여름.

치솟는 기온과 함께 오존주의보, 자외선지수까지 체크해야할 만큼 무섭게 태양이 내리쬐다보니 낮 시간엔 거리에 나서기가 꺼려질 정도이다.
 
더운 날씨로 인해 모공이 넓어지고 노화의 징조인 기미, 주근깨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자외선지수 8인 날엔 2~30분간 노출될 경우 피부에 홍반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지와 강한 자외선이 만나 트러블이 심해지는 경우도 대비해야한다. 따라서 외출할 땐 자외선 차단 제품을 꼭 지참하고, 서너 시간에 한번 씩 덧발라주자.

자외선차단지수 SPF는 30이상, PA는 플러스가 많이 붙어있는 것으로 고를 것. 자외선 차단지수 SPF는 선번의 원인이 되는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간, 그리고 PA는 광노화의 원인인 UVA의 차단지수를 뜻한다.

최근엔 자외선 차단 로션이나 크림 외에 선밤 타입이 새롭게 등장했는데, 콤팩트처럼 휴대하며 퍼프를 이용해 바르는 선밤은 크림보다 유분기도 적고 메이크업 베이스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비비크림의 기능까지 더해진 선밤 제품들이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 배질리 미쉬카

Blemish Balm의 줄임말인 비비 크림은 원래 박피나 필링 등의 관리를 받은 후 예민해진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 보호해주기 위해 피부관리실이나 병원에서 발라주던 제품인데,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켜주고 피부결과 톤을 보정해주는 기능을 지녔다는 점이 대중적으로 크게 어필하면서 깨끗한 쌩얼을 원하는 뷰티 리더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TV홈쇼핑에서 올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선정했을 정도.
피부관리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비비 크림은 이제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도 앞 다퉈 개발하는 주력 아이템이 되었고 각종 천연 성분이나 자외선 차단 역할을 더하는 방법으로 브랜드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비비 선밤을 사용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다른 기초 제품과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엄연히 메이크업 제품인 만큼 자기 전 깨끗이 씻는 것도 잊지 말자.

비비 선밤을 바탕으로 좀 더 화사한 룩을 연출하고 싶을 땐 커버가 부족한 부분에 컨실러를 발라준 후, 눈앞엔 시원한 화이트 섀도우를, 그리고 펄 파우더나 블러셔로 컬러감을 가미한 다음,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와 입술색에 가까운 코럴 립으로 가볍게 마무리한다.
 
▲ 구찌

얼굴이 가장 예민한 부위이긴 하지만, 노출 부위가 많아지는 여름인 만큼 햇볕과 마주치는 다른 부분에도 세심하게 보호막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실제 나이가 드러나 버릴 위험이 있는 손은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이외에 팔과 어깨, 가슴, 등 부분도 노출이 될 경우 썬크림을 바르는 습관을 들일 것.

미니를 입을 때 드러나는 다리도 의외로 약한 피부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한여름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포니테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제안되고 있는데 어깨 넘어 흘러내려오는 거추장스러운 머리를 올려 묶는 방법으로 경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여름 헤어로 딱이지만, 그만큼 목과 어깨까지 노출되는 범위가 넓어지므로 이 역시 신경을 써주도록 해야겠다.

곧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예보가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비오는 날에도 자외선의 7~80%가 전달되기 때문.
내 맘에 드는 자외선 차단 뷰티 아이템과 늘 함께 하고, 자외선에 빼앗기는 수분과 비타민C, E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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