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중대형 전지 매출 미래 실적 이끈다…목표가↑-이베스트

  • 등록 2019-03-18 오전 8:11:36

    수정 2019-03-18 오전 8:11:36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파워로직스(047310)에 대해 멀지 않은 시기에 전지 매출이 카메라 모듈 매출을 넘어서리라 보인다며 결국 중장기 모멘텀은 카메라가 아닌 중대형 전지 매출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워로직스는 전지에서 과열·과충전을 방지하는 국내 대기업 향 보호회로에 특화한 회사”라며 “그동안 전지 매출은 소형 전지에서만 발생했는데 최근 폴더블 폰, 로봇청소기, 전동공구 등 소형 전지의 용량도 대형화 추세라 매출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단기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카메라 모듈로 기존 싱글에서 멀티 카메라로 변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며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 전지 매출은 곧 카메라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양 연구원은 “그동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응대가 우수했다”며 “후발 주자임에도 대기업과의 긍정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카메라 모듈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V, ESS향 해외 공장 증설 사이클로 들어간다”며 “결국 중장기 모멘텀은 카메라가 아닌 중대형 전지 매출로 단기 투자보다는 중장기 투자에 적합한 회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연구원은 파워로직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상향 조정했다. 예상 외로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1분기 매출액은 2772억원, 영업이익률 6.8%를 기록해 영업이익 19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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