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상장 후 주가 업사이드 클 것…경쟁력 입증-메리츠

18일 코스피 시장 상장에 주가 향방 관심
"코로나 백신 CMO 수주로 생산 경쟁력 입증"
"코스피200 지수 편입, 연간 영업익 긍정적"
  • 등록 2021-03-18 오전 7:53:07

    수정 2021-03-18 오전 7:53:0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주요 사업 영위, 주요 지수 편입 등 모멘텀으로 상장 이후 주가 업사이드(상승)가 클 것으로 관측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과 주요 지수 편입,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모멘텀으로 상장 이후 주가 업사이드가 클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확정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 유통가능물량은 11.6%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인 5만8500원에서 13만원 사이에서 정해지고, 가격제한폭 30% 내에서 움직이게 된다.

메리츠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수주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백신 사업의 유통 및 판매, CMO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CMO·CDMO 계약과 노바백스 백신 국내 공급을 위한 라이센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CMO·CDMO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4969억원, 2022년 7395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평균 단가와 수익구조를 고려해 실적을 추정했다”며 “현재처럼 백신 공급 부족이 심한 상황에서는 여유 캐파(생산능력)를 이용한 추가 CMO 계약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코로나19 백신과 프리미엄 백신 개발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개(NBP2001, GBP510)를 개발 중이며,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1/2상 단계이다.

김 연구원은 “연내 1개 품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1상 결과 발표가 가능하겠다”며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7조원 규모의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품목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업사이드 전망과 관련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며 “상장 이후 코스피200 편입 이슈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등 모멘텀 풍부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업사이드 클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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