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포럼 가을호에 게재된 ‘맞벌이 가구의 가정 내 보육 실태 및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조부모와 친인척이 자녀를 돌본다고 응답한 비율이 63.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어린이집 이용률(61.8%)보다 높은 수치다.
뒤이어 유치원(26.9%), 개별/그룹지도(20.5%), 사설기관(14.5%) 등이 자리했다.
그러나 만족도는 금액과 비례하지 않았다.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베이비시터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점으로 육아지원서비스 가운데 가장 낮았던 것.
가장 높은 점수로는 조부모/친인척이 4.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만족도는 3.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육아지원서비스의 경우 자녀의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0세 자녀는 조부모가 주양육자인 경우가 59%로 가장 많았고, 1~4세 자녀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5세 자녀는 유치원에 보내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