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로 인해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새로운 인플레이션 원인으로 작용하며 국채금리의 상승이 확대될 수 있으나, 상황에 따라 경기 침체를 자극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돼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서로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에서 이란의 지원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연구원은 ”분쟁 이슈는 결국 국제유가 문제이고, 이란이 가담하지 않았다면 이번 사태의 영향은 단기적으로 그칠 수 있다“면서도 ”만약 이란이 이번 공격을 도왔다면 이번 사태가 중동 전체로 확대될 수 있어, 국제유가의 변화가 확대돼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스라엘이 이번 사태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해 공격할 경우 국제유가의 급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관련 증거가 나올 경우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는 불가피한데, 이 경우 하루 200만 배럴 수출을 하는 이란의 수출이 중단될 수 있어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가 확대될 수 있으며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